"반도체 메모리산업 하강기조, 올 3분기 저점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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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수출 중 반도체 수출이 24.7%나 쪼그라든 가운데, 향후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올해 메모리산업 하강기조가 시장 전망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는 메모리 기업들의 어닝사이클이 올해 3분기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모리 기업들의 공격적 설비투자와 수요 둔화가 맞물리며 재고가 급증해 향후 기업들은 단가 인하를 통해 빠른 속도로 출하를 늘릴 전망이다. 생산업자들은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재고를 소진하거나, 단기 수익성 하락을 감내하면서 재고를 청산해 시장점유율을 방어할 수 있다. 노무라는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재고를 청산하는 방안을 선택해 이들의 어닝사이클이 예상보다 늦은 시기인 3분기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당초 예상시기인 2분기보다 늦춰지는 것으로 수출 둔화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2020년에는 'V자 회복' 가능성이 확대됐다는 게 노무라의 예상이다. 내년에는 5G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클라우드 기업 수요 회복될 전망이다. 또 내년 1월14일 윈도우7 지원 종료를 앞두고 올해 하반기부터 PC 교체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시장의 'V자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프랑스 주요 시중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은 투자 약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부문이 순자금조달 규모가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기업부문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차감한 수치는 국내총생산(GDP)대비 -1.4%를 기록해 4년 만에 순자금조달 부문으로 전환했다. 순자금 조달은 자금 조달에서 자금 운용을 뺀 값으로, 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설비투자가 늘어나면 순자금 조달이 확대하기도 한다. 지난해 비금융 법인기업의 순자금조달규모는 전년(14조4000억원) 대비 확대된 39조8000억원, 금융법인은 전년(22조1000억원) 대비 축소한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기업 수익성이 저하된 점을 순자금 조달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지만, SG는 기업부문 저축 감소, 재고투자 증가 등으로 자금조달이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SG는 보고서에서 "부진한 투자 흐름을 고려할 때 기업부문이 순자금조달 주체로 전환되었다는 점은 놀랍다"고 평가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반도체 메모리산업 하강기조, 올 3분기 저점 찍을 것"
일본 노무라가 예상한 D램가격과 PC출하 증가율 추이·전망. 국제금융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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