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보다 디저트’…식품업계, 디저트 시장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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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 추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식품업계도 디저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문 매장을 선보이는 추세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디저트 전문매장 '초코파이 하우스'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 초코파이'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오리온 디저트 카페 '랩오(Lab O)'의 파티시에들이 개발했다. 100% 카카오 버터로 만든 리얼 초콜릿 코팅에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스노우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디저트 초코파이를 통해 젊은 층에 오리온 제품과 초코파이가 유행에 앞선다는 이미지가 형성되는 효과가 있다"며 "현재 전국 11개 매장인 초코파이 하우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유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유업계는 앞으로 디저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이용한 디저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남양유업은 디저트 카페 '백미당1964'의 국내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14년 9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1호점을 연지 불과 3년여 만에 국내에 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7년 11월에는 홍콩 침사추이에 백미당 해외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로도 진출했다.

매일유업도 적극적으로 디저트 카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엠즈씨드의 '폴바셋'은 2009년 첫 출점 이후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과 백화점 인근에 점포를 집중적으로 내며 10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지난 1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119층에 디저트 매장 '파스퇴르 밀크바'를 여는 등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밀크바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이다. 이외에도 밀크셰이크, 그릭요거트 등 파스퇴르의 고급 원유로 만든 18종의 밀크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는 제주도에 바나나맛우유를 테마로 한 카페 '옐로우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빙그레 히트 상품인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이색 상품 등을 살 수 있어서 여행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밥보다 디저트’…식품업계, 디저트 시장 쟁탈전
식품업계가 디저트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오리온의 프리미엄 디저트 제품 '디저트 초코파이'. <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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