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1:1 멘토링 방식을 통해 논문작성법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온 지식펜은 한국의 석박사논문에서 흔히 발견되는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분류하여 지적하고 있다.
첫째, 연구의 필요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구의 필요성은 학술적 차별성으로부터 비롯된다. 그 주제가 얼마나 새롭고 중요한지를 사회적, 학술적으로 제시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선행연구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이해 없이 논문을 작성하다보니 이러한 차별성이 충분하게 드러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둘째, 일반인들이 읽어도 이해가 되도록 짧고 쉽게 문장을 작성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문장이 길어지면 불필요한 설명들이 추가되고, 주어, 목적어, 술어가 서로 호응되지 않은 문법적 오류를 범하게 된다. 한 문장의 길이는 15단어 이내가 좋으며, 소리 내어 읽으면서 꼬인 문장들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셋째, 문단의 구조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 문단에서는 가급적 한 가지 주제만을 논의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두괄식이나 양괄식 구조를 통해 연구자의 주장을 체계적으로 정당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독자들로 하여금 연구자의 의도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넷째, 근거 제시 없는 문장들은 가장 흔하게 지적당하는 부분이다. 연구자의 주장을 뒷받침할 데이터가 올바른 논리에 근거하지 않을 경우 논쟁거리가 된다. 그러므로 정확한 출처를 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중요한 논리를 전개하는 데 있어 타인의 주장을 마치 나의 주장인 것처럼 포장하는 표절의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
다섯째, 많은 경우 분석결과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침으로써 가장 중요한 '논의' 가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을 자주 받는다. 논의는 자신의 연구결과와 선행연구들을 비교하면서 차별성을 정당화시키려는 노력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연구결과와 다른 연구결과들의 차이를 설명하고 그런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추론(infer)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추론이 논문의 가치를 결정한다.
마지막으로, 논문초록의 경우 영문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속칭 '콩글리쉬' 가 너무 많고 요약에 들어가야 할 내용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논문초록에는 연구목적, 연구방법, 연구결과를 200단어 이내로 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
지식펜은 이상의 문제 인식을 가지고 명확한 기준과 전문성을 갖춘 석사논문, 박사논문 교정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올해도 봄 학기 논문심사 시즌을 맞아 한 단계 도약한 고품질의 교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에디터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하여 체계적인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식펜 박원수 대표는 "보다 전문성 있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교정서비스의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학술적 가치가 전제된 완성도 있는 논문으로 지식생산에 일조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식펜은 지식기부 활동 차원으로 논문작성법 노하우를 집약한 강좌인 논문아카데미 주경야독과 불철주야를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다가올 여름방학에 운영될 4기를 모집 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식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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