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참여한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음성파일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예매체 SBS funE는 "정준영, 최종훈이 속한 단톡방에서 집단 성폭행을 의심케 하는 대화가 오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과 최종훈 외 3명은 지난 2016년 정준영 팬사인회 이후 술자리를 가졌고, 이들과 친분이 있던 여성 A씨가 동석했다. 술자리는 호텔까지 이어졌다. A씨는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었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렸을 땐 옷이 모두 벗겨진 상태였다. A씨는 당황해 곧장 호텔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2년 지인의 소개로 정준영과 알게 됐으며, 승리와 교제했던 A씨 친구와의 친분으로 두루 함께 모인 적 있다고도 설명했다.
A씨는 19일 정준영, 최종훈 포함 5명을 고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종훈은 변호인을 통해 "A씨와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관계를 갖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한편, 정준영은 불법 촬영한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최종훈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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