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증거인멸 위해 제모한 의혹 사실무근"

취재진 피해 두번째 경찰 출석
"과거부터 주기적으로 제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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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증거인멸 위해 제모한 의혹 사실무근"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18일에도 경찰에 출석했다. 두 번째 출석이며 이번엔 비공개다.

박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마약을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박 씨는 전날 노타이 슈트정장 차림과는 달리, 이날은 점퍼에 모자를 눌러쓴 캐주얼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박 씨는 전날과 달리 취재진을 피해 마약수사대 건물 옆문으로 들어갔다.

앞서 박 씨는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9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 씨의 18일 경찰 출석은 17일 조사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당초 17일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박 씨가 피로를 호소해 이틀에 나누어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황 씨가 경찰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고로 마약을 복용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박 씨의 마약 복용 혐의가 제기됐다.

박 씨와 황 씨는 지난해 9월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결별했다.

박 씨는 지난주 기자회견을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변했다.

17일 경찰 수사에서 박 씨가 체모 검사를 대비해 제모를 했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측 법률대리인은 18일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이 증거인멸을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며 "박유천은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라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이어 "박유천은 현재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달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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