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규 "중소벤처기업에 5000억원 투자"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확대 취지
유망中企 200억규모 지분투자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지성규 "중소벤처기업에 5000억원 투자"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제공


1Q 애자일 랩 8기 출범식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이 중소벤처기업에 5000억원을 투자하고 유망 스타트업에 2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지 은행장은 18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1Q 애자일 랩(1Q Agile Lab) 8기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15년 6월 설립된 1Q 애자일 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하나은행은 입주 기업에 개별 사무공간뿐 아니라 하나금융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협업, 외부 전문가의 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기회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8기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 12개 기업에 3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지 은행장은 "앞으로 스타트업 대상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산학협력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소 벤처기업에 5000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3년간 유망 스타트업에 2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금융 자회사인 전문 벤처캐피탈 하나벤처스를 통해 향후 3년간 1조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망 스타트업과 지역 거점대학을 연결하는 산·학 연계활동을 비롯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의 24개국 186개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해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금융혁신 전략을 청취했다. 김 부위원장은 "하나금융은 핀테크 산업에 대한 기존 투자를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금융플랫폼 핀크는 금융지주가 핀테크 기업에 직접 출자한 첫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핀크는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출자해 2016년 8월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한편 하나은행이 1Q 애자일 랩 8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소보로 △크라우드웍스 △리스틀리 △딥핑소스 △커먼컴퓨터 △그루트코리아 △헬라야 △아티스츠카드 △자란다 △위시어폰 등 10개 기업이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