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또 낮춘 韓銀… 1년새 0.4%p 내렸다

수출 위기에 투자흐름 부진
기준금리는 1.75% 동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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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또 낮춘 韓銀… 1년새 0.4%p 내렸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췄다.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3개월 새 두 차례에 걸쳐 총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정부가 진행 중인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효과가 감안되지 않은 수치지만 한국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는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계속 하향 조정돼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최근 1년 사이 0.4%포인트 내렸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가계부채 문제 해결 의지를 드러내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올해 1·2·4월 회의에서 연속 동결했다.

가계부채 증가는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경제 버팀목인 수출 위기 속에 투자 흐름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이 유지됐다.

한은의 이번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당장 경제 상황이 더 어두워졌다는 관측을 가능하게 한다. 한은은 "소비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설비 및 건설투자의 조정, 수출 증가세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설명했다.

한은은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1.1%로 내렸다. 지난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7%로 전망했다가 올해 1월 1.4%로 떨어뜨린 데 이어 추가로 하향조정을 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5%로 1965년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한은은 하반기에는 정상 궤도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현 시점에서 리세션 공포는 과도하다"면서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과 추경 국회 통과 등으로 202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6%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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