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 이미선 정국… 한국당, 내일 광화문 규탄대회

황교안 "李후보자 임명 강행땐
모든 수단 동원 국민과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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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이미선 정국… 한국당, 내일 광화문 규탄대회
모두발언하는 황교안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번째)가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촉발된 여야 갈등이 폭발 직전이다.

청와대가 19일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도 이 후보자를 임명하기로 하자 자유한국당은 20일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정부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규탄대회를 여는 것을 논의 중이다. 거의 확정 단계"라며 "문재인 정권의 일방적 국정운영을 규탄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청와대가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면서 "도대체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에, 또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있는 것인지, 듣고나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역시 이 자리에서 "만약 대통령이 끝끝내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원내·외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며 "(청와대는)한국당과 국민의 최후통첩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엄포를 놨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20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고 실력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 후보자로 인한 여야의 대립으로 4월 국회가 파행을 하고 있으나 원내에서 뿐만 아니라 장외투쟁으로 청와대와 여당을 압박하겠다는 심산이다. 바른미래당도 한국당과 같은 생각이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자와 같이 심각한 흠결을 지닌 판사를 헌법재판관에 임명한다면, 과연 누가 헌법재판소를 우러르고 헌법재판관을 존경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 모든 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과 오만, 위선으로부터 빚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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