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美서 스크린 내구성 논란…삼성전자 "보호막 강제 제거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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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美서 스크린 내구성 논란…삼성전자 "보호막 강제 제거가 원인"
트위터에 게시된 고장 난 갤럭시 폴드.

연합뉴스


리뷰용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에서 오류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면서 제품 내구성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2016년 배터리 발화로 단종됐던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 지 이틀만에 기능 이상을 경험했다는 외신 보도가 18일 잇따르고 있다.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 이들은 제품을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깜빡거리거나 꺼지고 , 스크린에 줄이 가는 현상 등이 일어났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블룸버그, 더 버지, 비지니스 인사이더 등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에서 스크린 결함을 겪었다고 전했다.

마크 거만 블룸버그 기자는 "갤럭시 폴드가 사용 단 2일 만에 완전히 고장 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삼성전자에서는 스크린 상 보호필름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안된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버지는 "갤럭시 폴드를 여닫고 주머니에 넣는 등 일반적인 전화 사용을 했는데 디스플레이 중간 주름 부분에 알 수 없는 파편이 툭 튀어나왔다"며 "이 부분에 숨길 수 없는 깨진 화면이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도 "아이폰 벤드 게이트와 삼성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에 이은 스마트폰 낭패"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일부 보도된 갤럭시 폴드 화면 불량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외부의 교체용 화면 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교체용 화면 보호막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다.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이나 스크래치로부터 화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면 보호막은 절대 임의로 제거하지 말고 사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할 예정"이라면서 "이외 디스플레이 불량 이슈는 문제가 된 제품을 수거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가 약 20만회 접었다 펴도 될 만큼 견고한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오는 26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은지기자 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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