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도 비건 열풍…‘착한 화장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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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비건 뷰티'가 뷰티업계의 새로운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비건 뷰티란 동물성 원료나 동물 실험을 거친 원료를 배제하고 만든 화장품을 의미한다. 비건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비건 뷰티 시장도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지난해 5월,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이 연평균 6.3%씩 성장해 2025년에는 208억 달러(약 23조28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채식 인구가 150만명에 달할 정도로 비건 라이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비건을 키워드로 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어퓨는 지난달 100% 비건 화장품인 '맑은 솔싹 라인'을 선보였다.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프랑스의 비건 인증기관인 EVE(Expertise Ve´gane Europe)로부터 100% 비건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어퓨는 동물 보호에 동참하기 위한 기부활동도 진행한다. 22일까지 유튜브 구독자 74만명의 인플루언서 '오늘의 하늘'과 협업해 맑은 솔싹 라인을 20% 할인 판매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견 보호 및 구조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워글래스(Hourglass)는 90% 이상의 제품군이 비건 화장품이다. 아워글래스는 2020년까지 전 제품을 비건 화장품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외에 '아로마티카'나 '디어달리아', '더비건글로우' 등 중소 비건 브랜드도 잇따라 론칭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10월 프랑스 EVE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화장품 생산설비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비건 화장품은 비건 식생활에 비해 쉽게 선택할 수 있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는 이미 비건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뷰티업계도 비건 열풍…‘착한 화장품’ 뜬다
화장품업계에도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어퓨의 비건 라인 '맑은 솔싹 라인'. <에이블씨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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