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로이터통신기자 퓰리처상 수상 `영예`

온두라스 모녀 촬영 큰 반향
다음달 뉴욕서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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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로이터통신기자 퓰리처상 수상 `영예`


로이터통신 김경훈 기자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도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을 받았다.

김 기자는 캐러밴(중남미 이민행렬) 사태를 취재하면서 미국 국경지대에서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온두라스 모녀의 사진을 촬영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6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퓰리처상 이사회는 전날(현지시간) 김 기자와 마이크 블레이크, 루시 니콜슨, 로렌 엘리엇 등 캐러밴 사태를 취재한 로이터 사진기자들을 '브레이킹 뉴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 속의 엄마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고, 그녀의 두 딸은 기저귀 차림이었다. 김씨는 이들 모녀가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이민자들이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여행할 때 긴급하고 절박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생생하고 놀라운 시각적 묘사"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기자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로이터통신에서 15년 이상 근무했으며 현재 도쿄지국에 있다.

그는 온두라스 난민 사진으로 '2019 로이터 통신 올해의 사진'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린다.
김광태기자 k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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