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통합사옥 이번주 재입찰 여부 판가름

감사원, 조달청 감사 결과 주목
"낙찰자 결정방식 문제없다"땐
본계약 체결 이후 착공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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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통합사옥 이번주 재입찰 여부 판가름
사진 = 연합뉴스

이르면 이번주 한국은행 통합사옥 재입찰 여부가 결정된다. 일단 내년 창립 70주년인 2020년에 별관에 입주하려던 한은의 계획은 무산됐다. 입주는 빨라야 오는 2021년이 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통합별관 신축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이번주 나올 예정이다.

조달청에 대한 감사결과는 10월 말 시작돼 6개월 시한이다. 한국은행 별관건축본부 관계자는 "통합별관 신축공사와 관련한 발주기관인 조달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이르면 이번주 나올 예정이어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감사원이 '조달청의 예정가격을 초과한 낙찰자 결정 방식에 문제가 없다'고 감사결과를 내놓을 경우 한국은행은 계룡건설과 본 계약을 체결하고 곧장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3년째 서울 중구 삼성본관 건물에 입주해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통합별관 신축공사는 지난해 착공해 오는 2020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공사 신정 절차를 둘러싼 잡음으로 아직까지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한은 관계자는 "30개월이 걸리는 공사 과정을 감안하면 새로 입찰을 시작할 경우 2021년 이후로 완공은 늦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현재 화폐박물관으로 쓰이는 본관을 제외하고 직원들이 쓰던 별관을 통합 재건축하기로 결정하고, 조달청에 '통합별관 신축공사' 시공사 선정 입찰을 의뢰했다. 공사 발주기관인 조달청은 2017년 7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 입찰'을 적용해 예정가격 2829억원에 공사 입찰 공고를 냈다.

당시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계룡건설이 참여했다. 조달청은 계룡건설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공사 예정가보다 580억여원 낮은 금액을 제시했지만, 2억원이나 더 비싼 금액을 제시한 계룡건설이 낙찰됐다며 작년 1월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했다.

당시 기획재정부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의 경우 예정가격을 초과해 계약을 체결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없다'고 회신했고, 삼성물산도 그 해 6월 이의신청을 전격 취하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 조달청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재천 전 의원 등 시민 360명은 지난해 10월 말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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