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공기관 최초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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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공공기관 최초로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매년 3조건씩 쏟아져 나오는 거대한 전력데이터를 사업자에게 제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빅데이터 공유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2호 사업이다.

한전은 16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식을 얼었다.

이 센터는 전력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개방하는 '전력데이터공유센터', 데이터서비스를 유통하는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포털로 이뤄진다.

데이터분석전문조직인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는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분석모델을 연구·개발하게 되며, 이번에 영입된 글로벌 데이터 전문가와 내부 직원들로 구성됐다. 전력데이터공유센터는 한전의 전력데이터를 민간 사업자에 제공해 데이터 사업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에너지마켓플레이스는 에너지 사업모델 거래를 중개해주는 플랫폼이다. 에너지 효율 개선, 전력수요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27일 제2차 산업 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열고 기업들이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 5건을 논의해 승인했다. 이 가운데 한전의 '전력데이터 공유센터 구축' 안건은 시험 ·검증 기간 제한된 구역에서만 규제를 면제하는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 데이터와 관련해서 공공기관이 민간 기업과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261개 전력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3조건이 넘는 전력데이터가 나온다. 이 가운데 전력계량 데이터 등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기업이 보유하는 데이터와 융합할 경우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 그동안 데이터를 제공하기 전 개인정보를 알 수 없게 '비식별' 처리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게 걸림돌이었는데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해결됐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융합센터가 에너지 분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전은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디지털 데이터 공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한전, 공공기관 최초 `전력 빅데이터 융합센터` 개소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 네번째)와 내외 귀빈들이 16일 서울 서초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전력 빅데이터융합센터' 현판식을 갖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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