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개발 25돌 맞은 벤츠…“13조원 쏟아 130개 전기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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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2020년까지 약 13조원을 쏟아부어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 130개 전기차를 선보인다. 대중차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개발한 현대차가, 고급차에서는 벤츠가 앞장서는 모양새다.

벤츠는 올해로 수소차 개발 25주년을 맞이했다고 16일 밝혔다.

벤츠가 수소차에 뛰어든 것은 1994년 4월 13일이다. 유럽 최초의 수소차 '네카(NECAR)'로부터 시작했다. 새로운 전기차(New Electric Car)'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은 이후 소개한 후속 개발 차량들과 구분하기 위해 네카 1로 불러왔다. 이후 2009년 8월 첫 번째 양산 수소연료전지차인 'B-클래스 F-CELL'을 선보였고, 같은 해 연말부터 소량 생산을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공개한 수소차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GLC F-CELL이다. 수소차와 전기차의 특성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라는 게 벤츠 측의 설명이다. 이 차량은 유럽 연비 측정방식(NEDC) 기준 최대 43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드로는 최대 51㎞까지 가능하다. 4.4㎏ 탱크에 수소를 모두 채우는 시간은 3분이 소요된다.

벤츠의 수소차 담금질은 지속된다. 현재까지 300대 이상의 연구차, 주행거리만 1800만㎞에 달하는 개발 이력을 보유한 데 이어 수소차를 포함, 2022년까지 130개의 다양한 전기 구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새로 선보일 EQ브랜드에 100억 유로(약 13조원) 이상을, 배터리 생산 분야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 중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13년 투싼 수소차를 출시하며 수소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판매 중인 수소차는 2세대 모델인 넥쏘로, 국내 기준 609㎞를 달릴 수 있어 양산형 수소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보유하고 있다.김양혁기자 mj@dt.co.kr

수소차 개발 25돌 맞은 벤츠…“13조원 쏟아 130개 전기차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GLC F-CELL'.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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