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협약
5년간 IT하드웨어·운영 등 지원
5년간 IT하드웨어·운영 등 지원
SK㈜ C&C가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손잡고 올해부터 5년간 경기도 내 2600개 중소기업에 무료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모를 통해 매년 최대 520개 기업을 선정, IT하드웨어와 운영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정옥 SK㈜ C&C 사업대표,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협약을 맺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해 다음달 부터 대상기업 선정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권락용·최만식·임채철 도의원, 도내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 C&C와 경기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등에 무상 제공해 신성장산업 진입과 기업혁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 C&C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간 20억원, 총 100억원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모를 통해 대상 기업을 연 최대 520개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SK㈜ C&C 데이터센터 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자원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엔지니어링, 모니터링 등 클라우드 위탁운영 서비스도 무상 제공한다.
클라우드 인력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5년간 총 400명 규모로,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기초·심화과정, 청소년과 경력단절여성 대상 교육, IT기술을 통해 취업이 가능한 도민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활용교육을 진행한다. 교육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은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맡고 교육에 필요한 클라우드 사용료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 달부터 사업공고와 모집, 심사 등을 거쳐 서비스 지원 기업과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도 살고 대기업도 성장하는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라면서 "창업을 촉진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기술발전,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정비하고 효율적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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