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상승 기대...반도체와 자동차는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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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제조업 경기가 2분기 개선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력업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제조업체 1048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시황 전망이 98, 매출 전망은 102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내수(84 →100) 전망치가 크게 상승하고, 수출(93 →101)도 4분기 만에 100을 웃돌았다. 설비투자(101)와 고용(100)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봤다.

업종별 매출전망에서 대다수 업종에서 100을 넘어서는 등 반등세를 나타냈다. 전자(112), 기계장비(104), 섬유(100) 등은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정보통신기술(ICT)산업(103)에서 3분기 만에 100을 다시 웃돌고, 중화학공업(102)에서도 전분기(81)와 달리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반도체, 자동차, 조선·기타운송 등의 경기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와 자동차의 2분기 매출 BSI는 95로 100을 밑돌았고, 조선·기타운송도 99에 머물렀다. 1분기보다는 상승한 것이지만, 경기 하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지난 1분기 시황(77)과 매출(75) BSI는 전분기보다 각각 10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내수(75)가 전분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하고, 수출(88)도 전분기에 이어 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설비투자(99)와 고용(97)은 전분기(설비투자 96, 고용 95)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경상이익(86)은 하락이 지속되고 자금사정(74)도 전분기보다 악화했다. 업종별 1분기 매출은 대부분 업종에서 전분기와 달리 하락으로 전환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와 기계업종 중심으로 부진이 현저했고 조선·기타운송만 상승했다.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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