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명예회장은…
![경제현안 할 말 다 하는 `미스터 바른말`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에게 고견을 듣는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904/2019041202100469660002[1].jpg "경제현안 할 말 다 하는 `미스터 바른말`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에게 고견을 듣는다]")
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박병원 회장은 경제관료, 은행 CEO, 기업경영인단체 수장 등을 두루 경험한 '경제전문가'다. 경제현안에 대해 할 말은 반드시 한다는 의미로 '미스터 바른말'이라는 별칭도 가졌다. 경제정책과 금융산업 속성, 기업경영 환경에 대해 그만큼 정통한 이를 찾기 힘들다. 명불허전(名不虛傳)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 노무현 정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국가 경제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경제정책국장을 하면서부터 '경제는 결국 일자리 함수'라는 신념을 갖고 탐구하고 실천해왔다.
이후 차관보,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가에 모아졌다. 인터뷰 중에도 그는 "나는 GDP 성장률 이런 데에 관심이 없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만 많이 만들면 임금은 저절로 올라가고 소득도 올라간다"고 역설할 정도였다.
박 회장은 작년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자진해서 그만뒀다. 이후 산행과 취미생활인 사진출사에 흠뻑 빠져 지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번 안민정책포럼처럼 강연 요청이 들어올 경우 고용 문제에 관한 것이면 열정적으로 열변을 토한다. 디지털타임스와 조선일보 등 몇몇 언론사의 명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자의든 기회가 없었든 그가 경제정책 수장인 경제부총리를 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는 이가 적지 않다.
△1952년 부산 △경기고 졸업, 서울대 법대 학부 및 대학원 졸업 △카이스트(KAIST) 대학원 산업공학 석사 △워싱턴대 경제학 석사 △제17회 행정고시 합격 △1996년 재정경제원 예산총괄과장 △2001~2003년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 △2003~2005년 同 차관보 △2005~2007년 同 제1차관 △2007년 3월~2008년 6월 우리금융지주 회장 △2008년 6월~2009년 1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2011년 11월~2014년 11월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2012년 9월~2015년 3월 제1대 서비스산업총연합회 회장 △2013년 4월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2015년 2월~2018년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2015년 9월 서울세계무용축제 조직위원장 △2018년 3월~경총 명예회장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