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옹호 발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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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옹호 발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에 벌금
마라도나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8)가 미국을 비롯해 서방 주요국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해 벌금을 내게 됐다.

9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프로축구연맹(FMF)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리 규정을 위반한 마라도나에 대해 제재 명목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벌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FMF는 "감독으로서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프로축구 2부리그의 도라도스 데 시날로아의 감독을 맡은 마라도라는 지난달 30일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승리를 고통받는 니콜라스 마두로와 베네수엘라 국민들에 바치고 싶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마라도나는 탐피코 마데로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세계의 보안관이라는 양키들(미국)이 우리를 괴롭힐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폭탄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아버지와 다름없는 분이라고 호칭하는 등 마두로를 포함한 중미·카리브해 지역 좌파 지도자들과 친근감을 종종 과시해왔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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