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옥수수·푹`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SKT `옥수수·푹` 기업결합신고서 제출
SK텔레콤이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연합OTT 플랫폼 '푹' 통합법인 설립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

9일 SK텔레콤은 지난 8일 공정위에 푹과 옥수수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일 SK브로드밴드 이사회를 열고 옥수수 사업 분리를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연합플랫폼에 9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통합법인 지분의 30%를 확보한 1대주주다. 나머지 70%는 MBC와 SBS, KBS가 각각 동등 구분해 보유한 상태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는 접수 후 30일 이내 결과를 내야 한다. 다만, 필요시 90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총 120일이 소요되는 셈이다. 다만 보정자료 요청에 따라 사업자가 자료를 제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심사기간에서 제외된다.

공정위의 통합법인 심사가 끝나면 2분기 통합법인이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심사 기간도 심사 일정에 들어가는 만큼 유료방송업계의 올해 첫 PP(콘텐츠제작사) 간 기업결합이 가능할 지 주목된다. 방송계 관계자는 "OTT간 결합은 통신사의 케이블TV 인수에 비해 경쟁상황 평가 측면에서 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옥수수-푹 통합법인은 가입자 1400만명 규모로 출발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통합법인이 SK텔레콤 이동통신 고객이나 SK브로드밴드의 IPTV 고객을 흡수하는 복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법인의 콘텐츠 파급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푹 측은 디즈니를 비롯한 해외 콘텐츠제작사와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흡수하지 못한 CJ의 콘텐츠를 수급하는 것이 우선 토종 OTT연합의 승부를 가를 것"이라면서 "지상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능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