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스파이?`…3주간 정보기관서 임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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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짧은 기간이나마 '007 제임스 본드'와 같은 스파이 체험을 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지난 3주간 영국 해외정보국(MI6)과 국내정보국(MI5)을 거쳐 도·감청 전문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에서 임시로 근무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근무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정보기관에서 일하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요원들의 중대한 역할에 관해 좀 더 이해하게 됐다"며 "자신을 겸허하게 만드는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비밀정보국(SIS)으로도 불리는 MI6에서의 근무와 관련, "영국의 정체성 유지를 돕는 것과 함께 국가 안보, 군사적 효율, 경제와 관련해 어떻게 위험을 다루고 기회를 찾는지를 직접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MI5에서는 대테러팀의 수사 방식과 감시 활동을 지켜봤으며, GCHQ에서는 최첨단 기술과 기술적 정교함, 폭넓은 협력을 통해 위협을 식별 및 분석하고 대응하는 요원들과 함께 일했다"고 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정보국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그는 "이들 정보기관은 매일같이 우리의 안전을 위해 놀라운 일들을 해내는 직원들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라고 이름을 밝힌 CGHQ의 대테러 작전팀장은 윌리엄 왕세손이 "팀에 녹아들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고도로 숙련된 전문 분석가와 첩보원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2013년 9월 7년 반 기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민간인 신분으로 복귀한 바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스파이?`…3주간 정보기관서 임시 근무
영국 윌리엄 왕세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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