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운영위 불출석 문제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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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4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불출석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이날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해 열린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진 조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집권했을 때 민정수석이 출석한 사례가 없었다며 맞불을 놓았다.

김현아 한국당 의원은 "조 수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출연을 흔하게 하더니 가장 얘기해야 할 때인 지금은 잠수타고 있다"고 말했다.

정양석 한국당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의 중심은 낙마한 장관의 부실 인사검증인 만큼 조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며 "불출석 사유가 '대통령이 업무보고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 업무적 특성' 때문이라는데 차라리 '인사검증에 실패해 면목없어 못 나가겠다'라고 답변을 보냈다면 이해할 만할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여당일 때 인사문제가 불거져 민정수석 3명이 사퇴했다. 그것을 따져 묻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헌정사에서 국회에 출석한 민정수석은 문재인, 전해철, 조국 수석이었다"며 "한국당은 집권 9년 동안 한 명도 출석을 안 했는데 출석을 해 놓고 요구하면 이해가 갈 텐데 기본 양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도 "제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할 때 문재인·전해철 수석이 출석했는데 두 명이 출석했을 때 저는 민정수석이 불출석하는 관행이 깨졌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정권이 바뀐 뒤 사라졌던 관행이 다시 살아났다.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만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것이 관행인가"라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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