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완전한 해결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

文대통령 "진실규명 힘쓰겠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 4·3사건 71주년을 맞아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제주 4·3 평화 공원에서 열린 추념식에 직접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진실을 완전히 규명하고, 배·보상 문제와 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등 제주도민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대통령으로서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이날 열리는)추념식에는 이낙연 총리가 참석했다"며 "제주의 마음을 위로하고 우리 정부의 마음을 잘 전해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1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저 또한 여러분과 비슷한 처지"라 고백했다.

이 총리는 추념사에서 "71년 전 그해 제주의 봄은 이념의 광기와 폭력에 짓밟혔다"며 "세계가 냉전으로 나뉘고 조국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과정에서 무고한 제주도민들이 참혹하게 희생되셨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가 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 추념사를 마무리하며 "저 또한 여러분과 비슷한 처지"라는 고백을 내놓았다.

이 총리는 이것으로 발언을 마무리하고 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해당 발언은 당초 원고에 없었지만 이 총리가 현장에서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발언은 6·25전쟁 발발 이후인 1952년 학살당한 작은아버지를 두고 언급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당시 신혼이었던 작은아버지는 이 총리가 젖먹이였을 때 한집에서 살던 중 마을에서 변고를 당했다. 이 총리는 1952년 12월생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1952년 1월 11일생(음력 1951년 12월 15일)이다.

이 총리의 작은아버지가 희생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임재섭기자 yjs@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