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교수는…
![원칙을 바탕으로 `현실 개혁` 앞장선 `실학자` [백용호 前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고견을 듣는다]](http://contents.dt.co.kr/images/201903/2019032902100469660002[1].jpg "원칙을 바탕으로 `현실 개혁` 앞장선 `실학자` [백용호 前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고견을 듣는다]")
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前 청와대 정책실장
백용호 교수는 소장학자 시절부터 현실 개혁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펴온 '실학자'다.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만 30살에 이화여대 교수가 됐다. '1987년 체제' 이후 부동산 투기와 노사간 대립이 격화하는 등 고도성장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할 즈음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에 참여했다. 경실련상임집행위원과 국제위원장을 하면서 경제 현실에 대해 발언하며 언론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을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정치 입문을 시도했지만 낙선했다.
당시 바로 옆 선거구인 종로·중구에 출마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알게됐다고 한다. 이 때의 인연으로 백 교수는 이후 본격적으로 서울시와 정부의 정책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을 때에는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을 맡아 공약 개발을 주도했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으로 청계천 복원과 버스전용차로 및 환승카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에 참여했다.
이명박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출총제 폐지 등 기업규제를 완화하면서도 친서민정책에 앞장섰고 이어 국세청장으로서 다양한 국세행정 개혁을 이끌었다.국세청장 재직 1년 동안 엄격한 인사와 원칙 세정으로 국세청을 영문이름 대로 '서비스'하는 기관으로 만들었다.
곧바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을 대통령 곁에서 총괄보좌했다. 이명박 정부 임기 말 1년 동안은 대통령정책특별보좌관을 맡음으로써 임기 내내 이 대통령과 함께했다.
△1956년 충남 보령 △익산 남성고, 중앙대 경제학과 △뉴욕주립대(올바니) 대학원 경제학과 석·박사 △1986~1996년 이화여대 교수 △1993~1996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 국제위원장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신한국당 서대문을 후보 △2002~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 △2006~2008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 △2008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회 위원 △2008년 3월~200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2009년 7월~2010년 7월 국세청장 △2010년 7월~2011년 12월 청와대 정책실장 △2012년 3월~2013년 2월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2017년 12월~ 안민정책포럼 이사장 △2005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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