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
한국게임 2년만에 판호 기대
한국게임 2년만에 판호 기대
펄어비스가 중국 유명 게임사와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사진)'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펄어비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 측은 계약 주체에 대해 '중국 유명 게임사'라고 밝혔지만, 해당 게임사의 이름과 계약금액은 비밀 유지 조항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정부로 부터 아직 출시허가(판호)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가 판호 심사를 재개한 시점에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게임 판호 심사를 전면 중단했던 중국은 같은해 12월 게임에 대한 심사를 다시 시작했다. 중국 정부는 한국 게임에 대해서는 약 2년간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중국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에 대해서는 자국 게임에 대한 출시허가인 내자판호를 내주고 있지만, 해외게임에 대한 출시허가인 외자판호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펄어비스는 이날 판호 심사 신청 여부 등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고 답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게임성과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선 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2월 출시된 후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인 게임대상을 비롯해 6개상을 수상한 게임이다. 현재 한국, 대만, 일본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을 북미·유럽 지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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