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자차보험료가 최대 10% '뚝' 떨어진다. 최근 자동차보험 차량 모델 등급 평가 결과, 전년보다 등급이 향상했기 때문이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보험개발원에서 실시한 차량 모델 등급평가 결과, C클래스와 E클래스, S클래스 등 주요 차종의 차량 등급이 전년보다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의 차량 모델 등급평가는 차량 모델별 사고 손상 정도, 수리 용이성과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등급을 산정하는 제도다. 1등급부터 26등급으로 나뉜다. 등급이 26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낮아진다.
벤츠 C클래스와 S클래스는 전년보다 2등급이 상향돼 각각 10등급과 17등급으로 책정됐다. 같은 기간 E클래스는 1등급 상향으로 13등급으로 조정됐다.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GLC와 4도어 쿠페 CLA는 누적 차량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섬에 따라 올해부터 개별 모델 등급으로 산정, 각각 11등급과 14등급으로 책정됐다. 이는 모두 같은 체급의 고급 수입차와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고 벤츠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벤츠 차량의 평균 등급은 13등급으로, 국내 수입차 평균 보험 등급인 8등급(84개 국내 수입차 모델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등급 조정으로 자동차 자차 보험료 최대 약 10%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보다 합리적인 유지비용으로 차량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벤츠 CLS는 이번 평가에서 11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1등급 하향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양혁기자 mj@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