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지난 24일 트위치(게임 관련 인터넷 방송)를 통해 농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개했고, 자신이 운영하는 농장 이름을 '버닝팜'으로 지었다. 대도서관은 게임을 진행하던 중 함께 플레이하던 시청자가 자신 몰래 빚을 지자 "세무조사를 해야겠다. 이거 완전 버닝팜 아니냐"고 말했고, 이에 한 시청자가 농장이름을 '버닝팜'으로 짓자고 요청했다고.
'버닝팜'이라는 이름은 최근 마약 유통, 경찰 유착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따온 것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클럽 버닝썬과 관련된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일각에서는 "클럽 버닝썬에 대한 풍자적인 의미, 피해자 언급은 없다"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누리꾼들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도서관은 자신의 SNS 댓글을 통해 "농장에서 페이퍼 컴퍼니와 세무조사 관련된 것을 풍자한 것이지 절대 다른 의미는 없었다"며 "그렇게 보였다면 정말 죄송하다. 그 부분까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오늘(25일) 자신의 SNS에 "오늘 밤 10시 트위치 생방송에서 버닝팜 사건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게재하며 해당 논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을 밝혔다.
대도서관 버닝팜 논란에 대한 누리꾼들의 대립은 현재까지도 그의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한편, 대도서관은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에서 이영자, 뉴이스트 JR, 유튜브 크리에이터 윰댕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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