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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MS·구글 對 IBM·오라클… `전면전`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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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MS·구글 對 IBM·오라클… `전면전` 구도


"클라우드 시장의 승자는 이미 결정됐다." vs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승부다."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올해 정점에 달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시장이 AWS·MS·구글 등 '3사 천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은 투자규모 에서부터 후발주자를 압도하고 이미 생태계를 완성한 점을 이유로 꼽는다. 그러나 3사 천하에 반대하는 이들은 지금까지 가볍고 쉽고 실험적인 업무 중심으로 갔다면, 앞으로는 금융·제조·통신 등 대규모 시스템 이전이 본격화하는 만큼 지금까지와는 구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전통 엔터프라이즈IT 강자들이 부상할 것이란 시각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 경쟁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다. IBM은 하이브리드 집중 전략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뿐 아니라 삼성SDS·LG CNS 등 국내 기업과도 직접 경쟁한다. IBM은 국내에서 SK㈜ C&C와 협력해 클라우드센터를 구축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반기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 인수가 마무리되면 클라우드 사업에 시너지가 예상된다.

한국IBM 관계자는 "기업들의 평가를 들어보면 클라우드 기업과 수요 기업 간 갭이 큰 상황으로, 클라우드 2막 시대에는 1막과는 다른 구도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지난 12개월 매출은 IBM 192억달러, AWS 234억달러, MS 293억달러로 격차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DBMS·ERP 시장의 아성을 클라우드 시대에도 지키려는 '수성' 중심 전략으로, 5월중 한국에 클라우드센터를 열고 ADW(자동화 데이터웨어하우스)와 인프라서비스(IaaS)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라클은 자동화와 기업 환경에 맞는 보안·성능을 기존 퍼블릭 서비스 기업들과의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클라우드·하드웨어·SW기업과 전방위 협력하며 시장을 키워온 가상화솔루션 기업 VM웨도 상반기 중 국내에서 자체 IaaS(인프라서비스)를 시작하며 클라우드 사업자로의 변화를 꾀한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 기업 라이트스케일이 지난 2월 78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률은 AWS 61%, MS 애저 52%, 구글 클라우드 19%, VM웨어 온 AWS 12%, IBM 12%, 오라클 11%, 알리바바 3% 순이었다. MS 애저 도입률이 작년 45%에서 52%로 올라가며 AWS와의 격차를 좁힌 게 특징이다. 1000명 이상 종업원을 둔 기업의 84%는 멀티 클라우드를 쓴다고 응답했다. 84% 중 9%는 멀티 프라이빗, 17%는 멀티 퍼블릭, 58%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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