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삼성전자의 주방가전이 미국과 프랑스의 소비자 전문매체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특히 쿡탑과 월오븐, 식기세척기 등은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을 제치고 다수 제품이 '베스트'로 뽑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CR)가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가스·전기·인덕션 쿡탑과 전기 월오븐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를 한 결과 총 삼성전자 제품이 8개 부문 가운데 6개나 '베스트 모델'로 선정됐다.
우선 가스 쿡탑에서는 삼성 제품이 30인치(NA30K7750TS/AA)와 36인치(NA36K7750TG/AA) 부문에서 각각 평점 9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30인치의 경우 월풀(WCG97USODS, 80점), 36인치의 경우 써마도(SGSX365FS, 82점)의 제품을 큰 차이로 제쳤다.
전기 쿡탑의 경우 36인치 부문에서 삼성 제품(NZ36K7570RG/AA)이 고온·저온 성능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평점 91점으로 LG전자 제품(90점)을 박빙의 차이로 제치고 최우수 인증을 받았다.
인덕션 쿡탑은 30인치 부문에서 삼성이 인수한 미국의 럭셔리 가전 브랜드인 데이코(Dacor) 제품이 3위, 36인치 부문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2위를 각각 차지하며 '베스트 모델' 명단에 나란히 포함됐다.
유럽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프랑스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지 '크 슈아지르'는 191개 인덕션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덕션 제품 성능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제품(NZ6000K-S)에 별 5개 만점을 주고 프랑스 사우터(Sauter),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공동 1위로 뽑았다. 식기세척기 평가에서는 삼성 제품(DW9000M)이 평점 73점을 받아 '베스트 초이스'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쿡탑'에도 4개 부문 가운데 3개나 포함됐으며, 인덕션은 프랑스 IT 매체 '레 뉘메리크'의 성능 평가에서 만점을 차지했다"면서 "사용성과 조리성, 소음, 에너지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프리미엄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삼성전자 모델이 2019년형 셰프컬렉션 전기레인지 인덕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화력을 강화하고 전기 공사 없이 플러그만 꽂아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전기레인지 인덕션'(NZ63N7757CK)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