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백화점업계가 봄 맞이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까지 열흘에서 2주간 패션·스포츠·디지털 상품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열리는 세일 기간 동안 주 별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했다. 1주차에는 '빅 브랜드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진행,일별 40명 한정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을 정상가 105만6000원 대비 60% 가량 저렴한 44만원에 판매한다.
행사 2주차에는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프로모션 행사도 준비했다. 일별 2000명 한정으로 패션 상품군 10% 할인권을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나이키·푸마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금강제화 및 랜드로바, 탠디 등 잡화 상품들도 정상가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잠실점 역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프로스펙스·금강·랜드로바를 20% 할인 판매하며 캐주얼 브랜드인 타미진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골프 시즌인 봄을 맞이해 골프 관련 상품전을 진행한다. 본점은 29일부터 4월 2일까지 골프 박람회를, 강남점은 25일부터 31일까지 20억원 규모의 골프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봄 정기 세일전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사봄제'라는 테마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사봄제'는 '사월의 봄'과 '현대백화점에서 사봄'의 중의적 표현이다. 현대백화점은 사봄제 기간 동안 700여개 브랜드의 신상품을 10~40% 할인한다. 특히 10대 특가 상품을 선정, 직매입해 판매한다. 상대적으로 할인폭이 적었던 리빙 상품을 직매입을 통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점포별로 대형 이월 상품 할인전도 확대 진행한다. 여성패션·남성패션·영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별로 대규모 행사를 마련해 총 200여 개 행사를 연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봄맞이 골프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 패션 위크'를 진행해 테스토니·브로이어 등 10여 개 브랜드의 봄 이월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목동점도 같은 기간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인덕션&가전 할인전'을 열어 진열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을 맞이한다. 여행 경품이벤트로 보라카이 럭셔리 리조트 '디스커버리 쇼어 보라카이' 주니어스위트 2인 3박 숙박권 1매를 내놨고 명품관에서는 이탈리아 브랜드를 중심으로 '비바! 이탈리아' 시즌 3를 개최한다. 또한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침구 특집전을, 천안 센터시티점에서는 웨딩&이사 특별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경쟁사들보다 1주일 짧은 4월 7일까지 봄 정기세일에 나선다. 세일 기간이 짧은 만큼 초반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4월 4일까지는 연 2회 진행하는 '와인 창고 대방출전'에서 다양한 와인을 30~80% 할인한다. 올해엔 총 68만병의 와인을 준비하고 지금까지 할인에 나서지 않았던 프리미엄 와인을 반값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상품 반값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웨딩 시즌을 맞아 가구·주방용품·침구·가전·인테리어 소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메종드 신세계'를 펼친다. 위슬러와 스트레스리스, 나뚜찌 등이 특가에 상품을 내놓는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봄 정기세일은 연중 세일 참여 브랜드가 가장 적은만큼 세일 초반 대형행사를 전진배치해 집객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특히 세일 첫 주말은 세일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현대·롯데·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업계가 29일부터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백화점의 봄 세일 '사봄제' 포스터. <현대백화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