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회장, 임원들과 방안논의
LS에너지솔루션즈는 지난해 인수한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의 전력저장장치(ESS) 사업부다.
LS산전은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한국에 방문한 제임스 홀셔 LS에너지솔루션스 사장을 비롯해 영업, 사업개발,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각 부서장 10여명과 본사에서 만나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LS산전은 지난해 12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LS산전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 시켰다. 지난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한 이 회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ESS 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PCS) 제조, 구축, 서비스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구자균 회장은 직접 홀셔 사장과 만나 연간 계획과 투자 등의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아울러 북미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협업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올해 초에 이어 두번째 연구·개발(R&D) 워크숍을 하고 기술 공유와 연구 개발 시너지 창출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LS에너지솔루션즈 부서장들은 또 지난 20일에는 LS산전의 핵심 생산기지인 청주와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전력 솔루션 등을 견학했다. 이날에는 안양에 있는 R&D 캠퍼스도 찾아가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적용한 ESS 관리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홀셔 대표는 "ESS는 물론 전력솔루션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LS에너지솔루션스와 시너지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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