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P 국내 이용자 향수 자극
韓日 이용자 동시 공략에 유리
넥슨 '진·삼국무쌍8 모바일' 개발
상반기 '고질라 디펜스 포스' 공개
韓日 이용자 동시 공략에 유리
넥슨 '진·삼국무쌍8 모바일' 개발
상반기 '고질라 디펜스 포스' 공개
넥슨 제공
국내 게임업체들이 일본 게임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일본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도 한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일본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들이 국내 게임시장에 대거 출시된다.
넥슨은 코에이테크모의 '진·삼국무쌍8'의 IP를 활용한 '진·삼국무쌍8 모바일(가제)'를 개발 중이다. 코에이테크모는 일본 게임사로, 90년대 후반 콘솔게임 '삼국무쌍'을 출시한 이후 2000년도 초반 출시한 '진·삼국무쌍' 시리즈를 통해 마니아 층을 확보했다. 넥슨이 개발 중인 '진·삼국무쌍8 모바일'의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중 넥슨은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로 개발한 모바일게임 '고질라 디펜스 포스'를 공개한다. 또한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시노앨리스'도 현지화를 거쳐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 뿐만 아니라 넷마블도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인 '일곱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예약을 최근 받기 시작했다. 또한 넷마블은 일본 유명 대전게임인 '킹오브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한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를 올 2분기 중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조이시티도 지난 13일 일본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사무라이쇼다운M'을 출시했다.
게임업계에서 이처럼 일본 IP 열풍이 부는 것은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시장은 통상 '해외게임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배타적인데, 현지 IP를 활용하면 공략이 보다 수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유행했던 일본 IP가 국내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게임업계 다른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일본 IP 게임들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과거 유행했던 IP들이 많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일본 시장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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