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협력재단은 올해 국내 원자력 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국내 방사선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에 발벗고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미래 원자력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 변화에 따라 원자력 발전과 진흥분야에 치우쳤던 '원자력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원전 운영 안전을 위한 우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개편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 원자력 글로벌 연구자 육성, 원자력 글로벌 스칼라십, 원자력 글로벌 포닥 펠로우십 등의 네 가지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이 가운데 원자력 글로벌 인턴십은 미래 원자력 인력을 대상으로 국제기구나 세계적인 원자력 연구기관에 6개월 간 인턴십 활동을 통해 향후 원자력 수출과 해외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미국 아이디호 국립연구소, 독일 칼스루에연구소,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로잔공대 등에 20명의 대학(원)생을 뽑아 인턴 기회를 준다.
원자력 안전 분야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인력양성을 위한 '원자력 인력양성 파워-업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원자력 안전과 수출지원을 위한 인적 역량 강화와 우수 교육 프로그램 발굴·운영을 통한 원자력 전문인력 확충 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연구자와 대학, 연구기관, 협·단체 등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자에게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방사선기술 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수출 역량 향상을 위한 사업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수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한국관 공동전시회 참가,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및 무역 역량 강화 교육훈련, 유망기업 해외진출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