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인다.
국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은 정치 분야, 20일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은 경제 분야, 22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이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제2차 미북회담 결렬과 미북 간 협상 파국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최근 북한이 비핵화 협상중단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 정보력 부재, 대화 중재 무능 등을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유기준·윤상현 의원과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의원,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북 중재자 역할의 성과를 앞세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미북협상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문재인 정부의 가교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측 질의자는 외통위 간사이자 6자 회담 당시 초대 수석대표를 지낸 이수혁 의원과 5선인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최재성·김경협·김두관 의원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고용지표를 놓고 여야가 맞붙는다. 야당은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공격 포인트로 삼을 생각이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월 고용동향에서 청년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24.4%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근 고용지표가 일부 호전된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민생입법,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 등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 예정이다.
인사청문회 역시 폭발 직전의 화약고를 떠올리게 한다. 여야는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6일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한국당은 이들 후보 중 SNS 막말과 친북 성향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배우자의 늑장 세금납부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영선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박 후보자는 과거 한국당의 저격수 역할을 여러 차례 해온 터라 한국당 청문위원이 잔뜩 벼르는 분위기다.
김미경기자 the13ook@
국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국회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19일은 정치 분야, 20일은 외교·통일·안보 분야, 21일은 경제 분야, 22일은 교육·사회·문화 분야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대정부질문이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제2차 미북회담 결렬과 미북 간 협상 파국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외교·통일·안보 분야에서 최근 북한이 비핵화 협상중단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 정보력 부재, 대화 중재 무능 등을 성토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유기준·윤상현 의원과 20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김영우 의원, 국방부 차관 출신인 백승주 의원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북 중재자 역할의 성과를 앞세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미북협상이 경색 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문재인 정부의 가교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 측 질의자는 외통위 간사이자 6자 회담 당시 초대 수석대표를 지낸 이수혁 의원과 5선인 박병석 의원을 비롯해 최재성·김경협·김두관 의원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고용지표를 놓고 여야가 맞붙는다. 야당은 양질의 일자리 감소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공격 포인트로 삼을 생각이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월 고용동향에서 청년 체감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24.4%를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근 고용지표가 일부 호전된 점을 부각하는 동시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민생입법,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 등을 서둘러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 예정이다.
인사청문회 역시 폭발 직전의 화약고를 떠올리게 한다. 여야는 오는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6일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한국당은 이들 후보 중 SNS 막말과 친북 성향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배우자의 늑장 세금납부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영선 후보자도 청문회에서 혹독한 검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박 후보자는 과거 한국당의 저격수 역할을 여러 차례 해온 터라 한국당 청문위원이 잔뜩 벼르는 분위기다.
김미경기자 the13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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