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본인에게 확인을 거친 후 입장을 발표했지만, 정확하지 않아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이 '정준영 몰카 사건'에 연관된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참고인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FNC는 지난 12일 "정준영 몰카 사건과 최종훈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식입장을 발표한지 2시간이 채 안 돼 SBS 단독 보도를 통해 최종훈의 청탁 정황과 음주운전 사실까지 들통나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소속사는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을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죄한다.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한다.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다.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점과, 팬과 팀 멤버들에게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서도 반성한다"며 은퇴 사실을 다시 한 번 공지했다.
최종훈 탈퇴 및 연예계 은퇴에 FT아일랜드는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의 4인 체제가 됐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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