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똑똑해진 특허넷… 편리해진 특허행정 서비스

2022년까지 AI검색시스템 구축
전자출원 웹 사용자친화형 개선
출원서 오류자동점검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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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똑똑해진 특허넷… 편리해진 특허행정 서비스


특허청의 특허종합정보시스템(특허넷)이 AI(인공지능) 등 첨단 지능정보기술과 접목돼 보다 똑똑한 특허행정서비스로 거듭난다. 3세대 특허넷이 구축된 지 7년 만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특허행정정보시스템으로 전면 탈바꿈하는 것이다.

특허청은 14일 특허넷을 AI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으로 교체하기 위한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추진되며, AI 기술 도입과 모바일 전자출원 서비스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특허넷은 산업재산권 출원, 심사, 심판, 등록, 공보발간 등 특허행정업무 전반을 전산화한 '특허종합정보시스템'이다.

특허청은 올해 98억원을 투입해 AI 기계번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자출원서비스를 웹 기반의 사용자 친화형으로 개선한다. GPU 서버 등을 도입해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는 사업은 다음달 부터 시작한다.

특히 기술발전 속도가 빠른 IT 특성상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IT기술이 신속하게 시스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심사관들이 문자뿐 아니라, 이미지, 도면, 화학구조식 등으로 구성된 선행문헌을 보다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AI검색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심사관들이 언어장벽 없이 전 세계의 선행문헌을 폭넓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품질이 높은 'AI 기계번역 서비스'로 전환한다. AI상담시스템도 구축해 국민들이 상담원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365일 24시간 신속하고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성능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에서 개발한 최신 기술과 공개 SW 등을 시스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특허넷을 오픈 아키텍처로 전환한다. 방대한 데이터의 고속 처리가 요구되는 AI 학습, 빅데이터 분석 등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5년 동안 GPU 서버 2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고속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다.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된다.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특허, 상표 등을 출원하고, 심사진행 경과를 조회하거나,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게 '모바일 전자출원서비스'를 구축한다.

아울러 간소화된 서식으로 편리하게 출원할 수 있도록 전자출원서비스를 웹 기반의 시스템으로 재구축하고, 출원서 작성 시 선행기술의 존재 여부와 각종 오류 등을 자동 점검하는 기능을 추가한다. 아울러 전자출원 서비스의 접속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인증서 외에 지문, 홍채, 이메일 등 다양한 정부표준인증수단을 적용하고, 정부24, 특허정보검색(키프리스) 등의 시스템과 연계를 강화해 종합정보를 제공한다.

지식재산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특허정보 DB 보급 확대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지식재산정보 서비스 기업들이 AI 기반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활용가치가 높은 기계번역 학습 데이터, 특허도면 부호, 상표이미지 특성정보 등을 가공·구축해 민간과 공유한다.

문삼섭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AI선행기술 검색과 AI 기계번역 시스템 등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특허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스마트 특허넷 구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허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지식재산 선진국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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