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의지 불신 증가에… 文 부정평가 첫 50%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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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 의지 불신 증가에… 文 부정평가 첫 50% 넘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2019년 3월 2주차 주중여론조사 결과(TBS의뢰, 11일~1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 대상,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보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3.3%포인트 오른 50.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3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45.0%를 기록,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최근 3주 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30대, 50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의 하락 폭이 컸다. 중도층은 2월3주차 주간여론조사에서는 51.1%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중 여론조사에서는 41.0%를 기록했다. 30대는 66.2%에서 50.4%로, 50대는 46.4%에서 38.6%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은 52.8%에서 44.2%, TK는 45.0%에서 33.5%, PK는 42.5%에서 37.1%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4주 째 상승해 32.3%를 기록했다. 5.18 관련 발언 논란이 확산됐던 2월 2주차 여론조사(25.2%) 이후 한 달 만에 7.1%포인트가 오르면서 37.2%를 기록한 민주당과의 격차도 4.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2차 미북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하고, 새로 선출된 한국당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감이 상승한 것이 지지층 이탈의 원심력으로 작용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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