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이끌 기대주… `미래 SW명장` 11명 탄생

2019 SW마에스트로 100+ 컨퍼런스
글로벌교육·특허출원 후속지원
취업·창업률 90.4%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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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이끌 기대주… `미래 SW명장` 11명 탄생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SW마에스트로 100+ 콘퍼런스'에서 SW마에스트로 수료생이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 SW마에스트로 100+ 컨퍼런스

IT를 비롯한 전 산업에서 SW(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한 디지털혁신이 일어나는 가운데 SW 실력과 아이디어, 글로벌 감각을 갖춘 '미래 SW명장' 11명이 탄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2019 SW마에스트로 100+ 콘퍼런스'에서는 1년간 정부 지원과 전문가 집중 멘토링,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SW 실력을 닦은 11명이 SW마에스트로로 최종 선정돼 인증서를 받았다.

SW마에스트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최고급 SW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과기정통부와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지난해 2월부터 서류평가와 인적성 검사, 코딩 테스트로 이뤄진 1차 평가와 사전교육 및 2차 평가를 거쳐 100명을 선정하고 6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수생들은 월 활동지원금과 노트북 등 IT기기 구입비를 받고 재료비, 정보수집비 등 비용을 지원받아 SW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SW, 법률, 개발, 컨설팅 등 76명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활동을 도왔다. 이후 프로젝트 결과물과 활동내용을 평가해 11명이 최종 마에스트로로 뽑혔다.

각각 경희대와 세종대를 졸업한 김성주, 윤태중씨와, 강원대 졸업 후 삼성전자에 취업한 이승용씨는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부정맥 측정 시스템인 '시그널러스'를 만들었다. 심전도 뿐만 아니라 맥파와 활동량까지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부정맥,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 강태희(4학년), 경희대 마수현(3학년) 학생은 온라인에서 하는 스마트 그룹 스피킹 스터디 프로젝트인 토스트를 진행했다.

경희대 고성필(4학년), 중앙대 김윤성(3학년), 백석대 김의찬(3학년) 학생은 모바일에서 입어보는 패션 쇼핑 오픈마켓 플랫폼 '코코'를 개발했다. 성균관대 최원영(4학년) 학생은 몰입형 신발 가상체험 솔루션인 '아르슈'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개발해 어디서나 자신의 옷과 어울리는 신발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랜서 유성진씨는 반납약제 자동화 분류장치, 동양미래대학 김준영(2학년) 학생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관리 솔루션인 블로콘(Blockon)을 개발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글로벌 SW교육, 특허출원·등록 비용, 창업, 개발공간, 투자유치 등 후속지원을 받게 된다. 또 SW개발병 형태의 군복무 연계 지원도 받는다. 행사에서는 SW마에스트로 수료생들의 창업아이템 발표회, 기아자동차·SK㈜ C&C 등의 취업상담 등도 진행됐다. 창업 아이템 발표회에는 SW마에스트로 수료생이 창업한 기업들이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발표회에 선발된 6개 기업은 경영컨설팅, 사무실 임차비, 인건비 등 약 3000만~1억원 상당의 '성장지원 프로그램'도 지원받게 된다.

SW마에스트로 사업은 2010년 시작해 작년까지 총 8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의 취업·창업률은 90.4%로 국내 대졸자 전체 취업률 67.5%에 비해 22.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료생들이 92개 기업을 창업해 총 537명을 고용하고 있다. 창업 후 3년 생존율은 약 64.7%로 국내 창업기업 3년 생존율 39.1%보다 훨씬 높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정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고 연수생을 선발하고 있다. 2월 접수 마감결과 최종 1205명이 신청해 역대 최고인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평가를 거쳐 4월말 150명을 최종 선발, 5월부터 12월까지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석재범 IITP 원장은 "수료생 856명 중 90% 이상이 취업과 창업 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SW 인재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올해는 연수생을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고 연수과정을 보다 내실화해 보다 창의적이고 도전적 프로젝트들이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수료생 간 네트워크가 강화돼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SW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에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고 그러면서 발전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새로운 시작에 앞서서 무엇을 정복할 지 고민하고, SW개발업을 새롭고 창의적으로 정의하고 각자의 도전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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