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첫 방문 한국서 기자간담회
"직접 체험해봐 뜻깊은 시간 가져"
"직접 체험해봐 뜻깊은 시간 가져"
모세리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케이팝과 e스포츠는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이 분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모세리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개최하기에 앞서 지난 10일 SBS 인기가요 녹화현장을 방문해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를 만났고,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대회가 열린 '롤파크'도에서 인기 e스포츠팀 '그리핀'과도 시간을 보냈다.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서다. 모세리 대표는 "직접 보니 와일드하고 흥미진진한 세계라고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케이팝과 e스포츠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케이팝 콘텐츠는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가장 인기있는 장르로 꼽힌다. 또한 국내에서 지난 90일동안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올리거나 '좋아요', '댓글' 등을 단 국내 이용자는 100만명이 넘는다.
모세리 대표는 "한국 문화를 해외에 전달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 관련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양방향적 관점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 방한 목적 중 하나"라며 "인스타그램이 글로벌 플랫폼으로 한국 문화나 다양한 한국의 요소에 대해 전세계 사람들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스토리'는 24시간 후 사라지는 사진과 영상으로, 전세계 5억개 이상의 계정이 매일 이용하는 기능이다. 국내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이용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모세리 대표는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 내 일일 '스토리' 게시물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아 대학생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의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S10 시리즈에 '인스타그램 카메라 모드'를 도입해 보다 간편하게 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2018년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 선정된 배우 김소현이 참석했다. 김소현은 "인스타그램을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라고 생각하고, 가장 빠르고 편하게 소통하는 시간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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