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에만 3조3000억 투입
현대차, 유럽서 친환경차 생산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전동화에만 3조3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앞으로 다가올 탈(脫)내연기관에 앞서 선제적 투자로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5년까지 친환경차 제품군을 기존 38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전기차는 기존 14종에서 23종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 단기적인 목표로 2023년까지 전용 차체와 신차 개발 등에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수소연료전기차에 집중하면서 세계적인 친환경차로 급부상한 전기차에 대한 투자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고려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이원희 사장 주재로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앞으로 5년간 투자계획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R&D(연구개발)에 20조3000억원, 시설 유지보수와 노후 설비 개선 등 경상투자에 10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에는 1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투자액은 45조3000억원이다. 연평균 9조600억원 수준이다. 지난 5년(2014~2018년) 연평균 투자액(약 5조7000억원)보다 58.9% 늘어난 규모다. 특히 작년 기준 약 8000억원에 불과했던 미래차 분야에 올해부터 3조원 수준의 '통 큰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차량 공유 등 모빌리티 분야에 6조4000억원,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원,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에 2조5000억원, 선행 기술 개발 등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차 핵심기술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 전동화에만 3조3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앞으로 다가올 탈(脫)내연기관에 앞서 선제적 투자로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신년사에서 2025년까지 친환경차 제품군을 기존 38종에서 44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전기차는 기존 14종에서 23종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 단기적인 목표로 2023년까지 전용 차체와 신차 개발 등에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수소연료전기차에 집중하면서 세계적인 친환경차로 급부상한 전기차에 대한 투자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고려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최근 이원희 사장 주재로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앞으로 5년간 투자계획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R&D(연구개발)에 20조3000억원, 시설 유지보수와 노후 설비 개선 등 경상투자에 10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에는 14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투자액은 45조3000억원이다. 연평균 9조600억원 수준이다. 지난 5년(2014~2018년) 연평균 투자액(약 5조7000억원)보다 58.9% 늘어난 규모다. 특히 작년 기준 약 8000억원에 불과했던 미래차 분야에 올해부터 3조원 수준의 '통 큰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차량 공유 등 모빌리티 분야에 6조4000억원,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원,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에 2조5000억원, 선행 기술 개발 등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차 핵심기술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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