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후 두번째 PK 방문… 보궐선거 힘싣는 황교안

창원 성산·통영·고성서 첫 실전
리더십 발휘 절호의 기회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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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두번째 PK 방문… 보궐선거 힘싣는 황교안
경남 창원 성산, 통영·고성의 4·3 보궐선거가 정치인으로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의 첫 '실전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입당 한 달만에 당 대표를 거머쥔 정치 초년생 '황교안'에게 이번 보궐 선거는 현실정치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한계를 드러낼 수 있는 위기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이 힘을 더하면서 보궐선거가 조금씩 과열되는 양상이다. 황 대표는 10~11일 이틀 간 부산과 창원을 방문한다. 지난 5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은 데 이어 닷새만에 다시 PK(부산·경남)를 찾았다. 취임 이후 두 번째 PK 방문이다.

황 대표는 10일 부산에서 부산시장 자유시민정치박람회 초청강연을 했다. 11일에는 창원에서 시민들에게 거리인사를 하고 산업현장을 방문한 뒤 급식봉사를 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남도당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창원 성산 보선에 출마한 강기윤 한국당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두 곳에서 한국당이 승리한다면 황 대표의 리더십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창원 성산은 고 노회찬 정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였고,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진보정당 최초로 지역구 의원에 당선된 곳이다.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노동계의 표심을 장악하기 쉽지 않고, 유권자의 평균 연령도 젊은 편이라 진보 진영에 우세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통영·고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하지만 공천을 받지 못한 한국당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지난 지방선거 통영시장 선거 때처럼 보수층 표심이 갈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전례가 재연될 수도 있다.

창원 성산은 황 대표는 물론 한국당에게도 놓쳐선 안 될 전략지역이다. 창원 성산, 통영·고성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PK 지역에 속해 있다. PK 탈환 계획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지가 4·3 보선이 치러지는 창원 성산, 통영·고성이다. 추경호 한국당 전략부총장은 "최근 PK 민심이 한국당으로 돌아오는 분위기이기 대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 PK가 '디비진다'는 소리가 지역에서 들린다. 당 차원에서도 총력전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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