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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톱10에 한국이 안 보인다

美·中·日 상위권 포진 … 현대차 "올해가 원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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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톱10에 한국이 안 보인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창간기획 - 혁신이 답이다
세계는 미래자동차 전쟁중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작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 상위 10종은 미국, 중국, 일본 업체가 골고루 나눠 가졌다. 현대자동차가 작년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 '톱 10'에는 진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단일 차종으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직 한국을 대표할만한 간판 전기차가 부재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전기차 원년으로 삼고,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3일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EV 세일즈에 따르면 미국 테슬라 모델 3은 작년 세계에서 14만5846대가 팔려나가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모델 3을 비롯, 모델 S와 모델 X를 4, 5위에 올리면서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베스트 셀링' 전기차를 보유한 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과 일본 업체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자동차(BAIC)가 EC-시리즈를 9만637대 팔아 2위를 차지했고, 닛산 리프(8만7149대)가 바짝 추격했다. 비야디 친 (Qin)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e5로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장화이자동차(JAC) iEV E/S가 7위를 차지했다. 도요타와 미쓰비시가 각각 프리우스 PHEV, 아웃랜더 PHEV로 9위와 10위로 나타났다. 순위를 20위까지 넓혀보면 중국 업체의 '굴기(倔起)'가 두드러진다. 11위부터 20위 중 7개 차종이 중국 전기차 업체의 차종이었다. 이외 독일 BMW와 프랑스 르노가 각각 2종과 1종씩 이름을 올렸다.

중국 업체의 성장은 현지에서 급속도로 성장한 전기차 시장에 연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작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49%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16%), 독일(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2대 중 1대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이다.현대차그룹은 작년 업체별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2012년 전기차를 일반에 판매하기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현대차가 5만3114대, 기아차가 3만7746대 등 모두 9만860대다.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올해가 전기차 원년이다. 전기차 10만대 고지 점령을 노려볼 수 있는 것과 동시에 단일 차종으로 톱 10 진입도 도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2017년 현대차가 새로 내놓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 일렉트릭은 작년 국내·외에서 2만2787대가 팔려 현대·기아차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6㎞에 달한다. 이는 국내서 팔리는 대중차로는 가장 긴 주행거리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인증받은 주행거리(415㎞)는 국내보다 소폭 더 길다.

10만대 고지 점령을 위한 신차 출시도 이어진다. 기존 코나 일렉트릭과 니로 EV가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쏘울 부스터 EV가 힘을 보태고 더 뉴 아이오닉 EV 역시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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