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헬스케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게 고견을 듣는다]

아파트·건보 등 환경적 이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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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헬스케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게 고견을 듣는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박동욱기자 fufus@


[]에게 고견을 듣는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4차 산업혁명의 주요분야로 ICBM(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과 ABCD(AI·블록체인·클라우드·데이터)가 제기된다. 4차산업혁명위는 도시 교통 복지 안전 의료 제조 에너지 금융 물류 등 각 분야에서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헬스 분야에 대해서만은 특위를 구성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그 영역들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서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는 이유가 있었다"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본보기 효과를 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려면 집합주택이 유리한데 우리나라는 주요 주거형태가 아파트잖아요. 아파트 경쟁력에 ICT 경쟁력이 결합된 형태는 다른 나라에서 구현해내기 어렵고 우리만의 모델을 만들 수 있어서 스마트시티 특위를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해서도 장 위원장은 "한국적 환경 이점을 고려하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별도의 특위를 구성했다"며 "한국처럼 전 국민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잘 운영되는 나라가 없고, 또 병원의 질과 의료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시티와 디지털헬스케어가 타국에 비해 비대칭적 전략적 우위가 있지 않느냐는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장 위원장은 "반도체나 자율주행 같은 분야는 민간기업이 잘 하고 있으니 민간에 맡기고 민간의 힘만으로는 좀 약한 부분이지만 우리가 비교우위를 가진 분야를 정부가 지원해서 서둘러 구체적 그림을 그려보자는 목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장 위원장은 스마트시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전략이 잘못됐다고 평가한다. 스마트시티라는 말이 나온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검침 방범 교통 분야의 몇몇 서비스 외에 손에 잡히는 서비스가 별로 없는 실정을 지적한 것이다. 장 위원장은 "스마트시티의 여러 기반 요소가 갖춰졌으면서도 왜 발전이 더디었냐면, 인공지능 데이터 커넥팅 등이 잘 돼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스마트시티가 파편화돼 있었다"며 각 정보 생산 결절에서 나온 데이터들이 융합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세종시와 부산에서 하려고 하는 것은 도시 운영 가동에 필요하고 또 생성되는 데이터들을 유기적으로 통합함으로써 새로운 밸류를 찾자는 것"이라며 "기존 도시들은 데이터 통합이 안 돼 있어서 밸류 창출이 제한적이었지만 데이터 통합이 이뤄지면 전혀 새로운 밸류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규화 논설실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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