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트럼프 기자회견 생중계
'정상회담 조기 종료' 긴급 보도
'정상회담 조기 종료' 긴급 보도
美北 '하노이 核담판' 결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자 주요 외신들은 28일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만연했던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과 기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당초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스위덴 공영방송인 SV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시작됐음을 알리며 "양 정상 간 상징적인 첫 악수에 초점이 맞춰졌던 지난번 싱가포르 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명확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더 큰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하노이발 기사에서 양 정상이 만나 악수하는 순간을 묘사하며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북미 두 정상이 마치 진짜 친구처럼 웃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일간 라스탐파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웃으면서 악수를 하는 것으로 또 한 번의 역사적인 회담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민영 NTV는 전날 "이튿날 회담이 가장 밀도 높은 것이 될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도 세계적 실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두 지도자의 기분을 볼 때 첫 번째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백악관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명의 발표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며 "그러나 두 나라 간 회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도 "백악관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됐다"며 "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미래 회담(전망)도 의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고 했다.
미국 언론들도 이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갑작스럽게 끝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러시아 타스 통신은 "백악관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했다. 아사히신문 또한 "양 정상의 오찬이 취소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속보로 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일찍 종료되자 주요 외신들은 28일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만연했던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과 기대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당초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을 주요 기사로 다루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다.
스위덴 공영방송인 SV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시작됐음을 알리며 "양 정상 간 상징적인 첫 악수에 초점이 맞춰졌던 지난번 싱가포르 회담과 달리 이번에는 명확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더 큰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레푸블리카는 하노이발 기사에서 양 정상이 만나 악수하는 순간을 묘사하며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북미 두 정상이 마치 진짜 친구처럼 웃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일간 라스탐파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웃으면서 악수를 하는 것으로 또 한 번의 역사적인 회담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민영 NTV는 전날 "이튿날 회담이 가장 밀도 높은 것이 될 것이다. 그 결과는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도 세계적 실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두 지도자의 기분을 볼 때 첫 번째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백악관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명의 발표문을 통해 "현시점에서 아무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에서 열린 2차 정상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며 "그러나 두 나라 간 회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AFP통신도 "백악관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결렬됐다"며 "한 핵프로그램에 대한 미래 회담(전망)도 의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dp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두고 합의에 실패했다"고 했다.
미국 언론들도 이 소식을 신속히 전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갑작스럽게 끝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역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러시아 타스 통신은 "백악관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이 사실상 결렬됐다"고 했다. 아사히신문 또한 "양 정상의 오찬이 취소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속보로 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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