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어제) 최근 전·현직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을 불러 조사를 벌였으며, 과거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는데 관여한 일부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클럽에 입장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로 넘어갔지만, 경찰은 미성년자를 부르지 않고 버닝썬 관계자만 조사한 뒤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버닝썬 경찰유착 정황은 여기서 포착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전직 경찰인 강모 씨가 버닝썬 대표 이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받아 강남서 수사팀에 일부를 전달했다는 제보를 받고 당시 정황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강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강 모 씨에게 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버닝썬 대표 이 모 씨도 오늘(22일) 소환해 조사한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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