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국 2000여개 기업 참가
관람객 10만7000여명 찾을듯
삼성·LG전자 등 한국기업도
한·중 '폴더블폰' 맞대결 주목
5G주도권 확보경쟁 치열할것
관람객 10만7000여명 찾을듯
삼성·LG전자 등 한국기업도
한·중 '폴더블폰' 맞대결 주목
5G주도권 확보경쟁 치열할것
![[MVC 2019] “최대화두는 5G 서비스”… 스마트폰 전환점 되나](http://contents.dt.co.kr/images/201902/2019022202101331727001[1].jpg "[MVC 2019] “최대화두는 5G 서비스”… 스마트폰 전환점 되나")
모바일 올림픽 MWC 2019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올해 'MWC 2019' 전시회는 모바일을 넘어 본격적으로 '5G(세대) 시대'를 선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올해 주제도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로 초연결 시대를 상징한다.
MWC2019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MWC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주요 화두는 △5G △디바이스 △4차 산업혁명,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실감형 콘텐츠 △디지털 건강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올해는 5G 상용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전 세계 200개국 이상에서 2400여개 기업 10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대거 참가한다.
◇미리 보는 5G 서비스 각축전
전 세계적으로 올해 본격적인 5G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서, MWC에서도 5G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MWC2019에서는 당장,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간 5G 스마트폰 경쟁과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버라이즌, AT&T 등 통신서비스 사업자간 5G 서비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MWC가 5G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5G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별, 통신사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글로벌 콘텐츠 제휴를 통한 킬러콘텐츠 확보도 예상된다. KT는 5G 기반 재난안전 플랫폼인 '5G 스카이십'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전시한다.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은 5G와 VR(가상현실)을 융합한 서비스다.
글로벌 이통사인 보다폰은 MWC2019에서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외과 수술 데모 시연이 예정돼 있다. 스웨덴 장비업체 에릭슨은 화웨이에 이어 최대 부스를 확보하고 이통사들에 5G 장비기술을 선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 MWC에서는 5G·드론 전시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통사별로 5G 속도감을 보여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5G폰·폴더블폰 두고 한-중 맞대결
MWC 직전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을 선보인데 이어 화웨이, 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5G 스마트폰 경쟁이 MWC 전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를 발표했다.
LG전자도 MWC 직전 5G 스마트폰인 'V50 ThinQ 5G'를 공개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퀄컴 X50 5G 모뎀이 장착된다.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탈부착 가능한 듀얼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올 MWC에서 폴더블폰을 선보이지 않는 만큼 LG전자는 5G폰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도 LG전자와 같은 날 '5G+폴더블폰'을 공개한다. 화웨이의 5G 폴더블폰에는 IFA 2018에서 발표한 기린 980 칩과 5G 모뎀인 발롱 500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이번 MWC를 통해 프리미엄폰 이미지로 거듭나면서 삼성전자를 더욱 바짝 추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샤오미는 MWC2019에서 5G 스마트폰인 '미 믹스3 5G'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원플러스(OnePlus), 모토롤라, ZTE 등이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MWC는 스마트폰 시장의 세대교체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폴더블폰'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MWC를 앞두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펼치면 7.3인치, 접으면 4.6인치의 대화면은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 화웨이, 샤오미 등의 중국 업체들도 일제히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밖으로 접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돼 안으로 접는 방식의 '갤럭시 폴드'와 대조를 보일 전망이다. 샤오미도 MWC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화면을 3등분해 양쪽을 접는 방식이 특징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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