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에 일할 사람 못 찾아
세븐일레븐 "계약 위반 행동"
세븐일레븐 "계약 위반 행동"
'편의점의 나라' 일본의 대기업 세븐일레븐이 영업시간을 단축한 편의점 주인에게 1700만 엔(약 1억7000만 원)의 위약금을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시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M(57) 씨는 지난 1일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로 단축했다.
M 씨가 24시간 영업을 포기한 것은 종업원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급을 올려주겠다고도 언급했지만 일할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M 씨는 "일손 부족으로 가게가 돌아가지 않고 시급을 올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24시간 영업을 계속하면 내가 쓰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세븐일레븐 본사는 M 씨의 행동이 계약 위반이라며 새벽 영업을 재개하지 않으면 위약금 1700만엔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세븐일레븐 본사는 "시설 내 점포 등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영업이 원칙"이라며 "영업이 어려울 때는 통상 점주와 협의를 진행해 개별 사정을 감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주와 적절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점주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점포로 24시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 이외에 로손, 훼미리마트도 24시간 영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로손은 개별 사정에 따라 영업시간을 단축한 점포도 존재하며 훼미리마트 일부 점포도 영업시간 단축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M 씨가 24시간 영업을 포기한 것은 종업원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시급을 올려주겠다고도 언급했지만 일할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M 씨는 "일손 부족으로 가게가 돌아가지 않고 시급을 올리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24시간 영업을 계속하면 내가 쓰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세븐일레븐 본사는 M 씨의 행동이 계약 위반이라며 새벽 영업을 재개하지 않으면 위약금 1700만엔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세븐일레븐 본사는 "시설 내 점포 등을 제외하고는 24시간 영업이 원칙"이라며 "영업이 어려울 때는 통상 점주와 협의를 진행해 개별 사정을 감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주와 적절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점주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점포로 24시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는 세븐일레븐 이외에 로손, 훼미리마트도 24시간 영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다만 "로손은 개별 사정에 따라 영업시간을 단축한 점포도 존재하며 훼미리마트 일부 점포도 영업시간 단축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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