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3사 투자비용 3조원
내달중 '5G 플러스 추진전략'
새 융합 산업생태계 선도 방안
내달중 '5G 플러스 추진전략'
새 융합 산업생태계 선도 방안
당장, 3월 말부터 세계 최초의 5G 상용서비스가 개시되면서, 통신 3사가 5G에 투자하는 비용만 올해 3조 원 이상 될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올해 통신 3사에서 모두 3조 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다음 달 중에 가칭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중인 5G 플러스 추진전략에는 5G 단말기와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 디지털 헬스케어 등 5G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융합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도록 하는 범정부 차원의 추진계획이다. 정부는 5G 상용화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은 물론 제조·운송부터 재난안전, 보건·의료 등 산업간 융합과 혁신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5G의 주요 산업 영역으로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 산업을 꼽고 있다. 특히 4개 기반 환경인 △스마트시티 △비도시지역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등에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편익을 비롯한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최소 30조3235억 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752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특히 10개 산업 중 자동차 산업은 통신과 정보과학이 결합한 '텔레매틱스' 가치 증가에 힘입어 2025년 3조3000억 원, 2030년에는 7조2000억 원의 사회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중 가상현실(VR),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5G 미디어 산업은 2025년 2조5000억 원, 2030년 3조6000억 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IBK 경제연구소는 세계 5G 이동통신시장 규모가 2026년 전체 이동통신시장의 50% 수준인 1조1588억 달러(한화 약 1300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이중 국내 5G 시장은 2020년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5% 수준에서 2026년 60%인 381억 달러(약 43조) 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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