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내달 6일부터 전시
디지털타임스 사진영상팀 박동욱기자가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는 19일 '편집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 수상작으로 박기자의 '잠자는 국회, '깨워라''(사진)를 선정했다.
수상작 '잠자는 국회, '깨워라''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휴업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국회상황을 서울 마포대교에 적힌 '쟤 깨워라'란 문구와 함께 위트있게 포착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박 기자는 "먼저 이런 큰 상을 주신 편집기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는 등 국회 휴업 상태를 취재하다가 마포대교 난간에 적힌 글귀를 우연찮게 포착한 후 작품을 만들게 됐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대에 많은 어려움에도 열심히 취재하는 현장의 사진기자 선후배 분들과 저에게 항상 많은 기회를 주시는 디지털타임스 가족 여러분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외 '편집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상'에 세계일보 사진부 이제원 기자의 '대통령의 쪽잠', 국민일보 사진부 윤성호 기자의 '성층권서 바라본 남북 화합의 물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편집상' 수상작엔 국민일보 신태철 차장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새로운 30년, 백두산에서 출발', 전자신문 이상목 기자 '남북, 분단을 넘다', 세계일보 정현정 차장 '만나자 이별'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오는 3월 6일부터 개막하는 제55회 한국보도사진전에 전시된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2관(지하 1층)에서 열린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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