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타임스
  • 네이버 뉴스스텐드 구독
  • 채널 구독
  • 지면보기서비스

해외수주 실적회복 나선 건설사들, 수주텃밭 다시 본다

가스·복합화력·매립·항만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키로
미주·아프리카 신시장 개척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해외수주 실적회복 나선 건설사들, 수주텃밭 다시 본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국내 건설사들이 연초 부진한 해외 수주 실적 회복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기존 수주 텃밭에서 경쟁력 있는 공종에 집중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 먹거리 확보를 위한 노력도 펼친다.

19일 각 건설사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중동과 아시아에서 가스, 복합화력, 매립, 항만, 송·변전 등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해 수주를 확대한다.

또 미주와 아프리카 지역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데이터 센터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대림산업은 중장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관리 능력과 현금 흐름 관리 수준을 한 층 업그레이드한다.

대우건설은 기존에 흩어져 있던 해외 마케팅 관련 업무를 일원화했고 베트남 스타레이크 시티와 같은 건설과 금융융합을 통한 수주산업 신모델을 확립해 양질의 수주를 확대한다.

GS건설은 올해 설계·구매·시공(EPC) 역량을 강화한다. 선행적으로 원가를 관리하고 스케줄을 예측·관리하며 EPC 전체 비용 절감을 고려해 사업에 최적화된 설계를 수행한다. 해외 전문 근로자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직영 관리역량을 끌어올려 해외 시공법인의 활용성도 확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규 진출국가 영업망 확대, 리스크 관리 등을 중점전략으로 삼았다. 진출국 현지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집중하기 위해 각 영업 부서별로 담당지역을 선정, 해당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높인다. 입찰 예정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사전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포스코건설은 중동,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발주처는 물론 현지의 우수한 협력사를 발굴해 장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롯데건설은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 시장의 현지화를 지속 추구하며 신규시장에서의 조인트 벤처 사업을 추진한다.

SK건설은 올해 도로·터널 및 지하공간 등 인프라 사업과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강점을 보유한 분야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또 고객사의 애로사항(페인 포인트) 해소를 위한 최적 기술을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차별적인 서비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건설·스마트 시티 수출을 지원하는 3조 원대 정책펀드 관리기관으로서 국내 건설사의 수익성 확대를 위한 사업모델과 투자계획을 수립해 펀드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1월과 2월 현재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달 현재 국내건설사의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은 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52억 달러와 비교하면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주 건수도 7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건에 비해 11% 줄었다. 이달 현재 수주 건수는 2011년(65건)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다. 작년 연초 분위기가 좋았던 아시아도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중동은 하락세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박상길기자 sweatsk@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