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수요부진 여파
전월대비 14.9% '곤두박질'
플래시메모리 5.3% 하락세
전월대비 14.9% '곤두박질'
플래시메모리 5.3% 하락세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D램의 수출물가가 6개월째 추락하고 있다.
지난해 한해 반도체 호황은 우리 경제를 지탱한 단 하나의 버팀목이었다. 한국 경제의 위기를 경고하는 '빨간 불'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하고 수출물가가 전기 및 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4% 하락한 규모다.
반도체 하락의 영향이 컸다. D램의 경우 전월 대비 14.9%, 플래시메모리는 5.3%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선 D램은 16.5%, 플래시메모리는 42.9% 하락했다.
D램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간 추락 중이다. 기간으로 놓고 볼 때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간 하락한 이후 최장기다. 2011년 8월 전월 대비 21.3%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라는 게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플래시메모리는 지난해 3월부터 하락세를 타 지난해 11월 전월대비 6.9%, 12월 4.3%, 올해 1월 5.3% 등 꾸준히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결과가 중국 스마트폰 수요부진과 최근 글로벌 IT시장에서 재고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에서도 반도체 수출은 91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3% 감소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가 곳곳에서 수치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하락은 장기추세"라며 "호황기를 지나 조정되는 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두바이유가 전월대비 3.1%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각 기관의 올해 유가전망이 작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국제유가가 얼마나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진현진기자 2jinhj@
지난해 한해 반도체 호황은 우리 경제를 지탱한 단 하나의 버팀목이었다. 한국 경제의 위기를 경고하는 '빨간 불'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8일 '2019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하고 수출물가가 전기 및 전자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 하락·원화가치 상승으로 전월대비 1.0%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4% 하락한 규모다.
반도체 하락의 영향이 컸다. D램의 경우 전월 대비 14.9%, 플래시메모리는 5.3%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해선 D램은 16.5%, 플래시메모리는 42.9% 하락했다.
D램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 간 추락 중이다. 기간으로 놓고 볼 때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7개월 간 하락한 이후 최장기다. 2011년 8월 전월 대비 21.3%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라는 게 한국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플래시메모리는 지난해 3월부터 하락세를 타 지난해 11월 전월대비 6.9%, 12월 4.3%, 올해 1월 5.3% 등 꾸준히 날개 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 같은 결과가 중국 스마트폰 수요부진과 최근 글로벌 IT시장에서 재고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5일 발표한 '2018년 12월 국제수지'에서도 반도체 수출은 91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8.3% 감소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가 곳곳에서 수치로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창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하락은 장기추세"라며 "호황기를 지나 조정되는 국면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두바이유가 전월대비 3.1%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각 기관의 올해 유가전망이 작년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 국제유가가 얼마나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진현진기자 2ji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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